콜레스테롤은 다 나쁜 것일까?

- 콜레스테롤이란?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성분이다. 우리 몸의 거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며, 특히 뇌 조직 신경 세포의 중요한 구성 성분이다.

 

- 콜레스테롤의 중요한 역할

콜레스테롤은 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프로게스테론 및 테스토스테론, 스트레스를 받으면 분비되는 코르티솔 등 스테로이드 계통의 호르몬과 비타민 D를 합성하는 데 사용된다. 또 지질의 소화와 흡수에 필수적인 담즙의 구성 성분인 담즙산을 합성하는 데 필요하다.

- 과섭취와 부족할 때 나타나는 증상

▪ 과섭취 시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증가하여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인다.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쌓이면 동맥이 딱딱해져 동맥 경화증이 나타나고, 결국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이 생기게 된다.

▪ 부족할 시

우리 몸에 있는 콜레스테롤의 2/3는 몸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부족한 경우는 거의 없다. 나머지 1/3이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한 것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는 우리가 섭취한 것과 체내에서 합성되는 것에 의해 항상 일정량이 유지된다.

 

- 나쁜 콜레스테롤과 좋은 콜레스테롤

콜레스테롤은 지방과 같이 글리세롤과 지방산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지만 물에 잘 녹지 않으므로 지질의 한 종류로 분류된다. 지질은 물에 녹지 않으므로 단백질과 결합하여 지단백을 형성해야 체내의 필요한 곳으로 운반될 수 있다. 지단백 중 저밀도 지단백(LDL)은 약 45%가 콜레스테롤이고 이중 콜레스테롤의 약 70%가 LDL 콜레스테롤이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을 순환하다가 콜레스테롤을 필요한 조직에 운반해 주는 역할을 하는데, 운반하고 남은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축적되어 동맥 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LDL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한다. 고밀도 지단백(HDL)은 말초 조직의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여분의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따라서 HDL 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이라고도 한다. LDL 콜레스테롤 농도느 높고, HDL 콜레스테롤 농도는 낮으면 동맥 경화증에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다.

- 좋은 콜레스테롤 수치 높이는 방법

1.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이기

 식품에 들어 있는 지질은 가시 지질과 비가시 지질로 나눌 수 있다. 가시. 지질은 삼겹살의 지방이나 식물성 기름처럼 눈에 보이는 지지로, 주로 중성 지방으로 구성된다. 비가시 지질은 살코기, 우유, 달걀 등의 눈에 보이지 않는 지질로, 주로 인지질, 콜레스테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만 성질활을 예방하기 위해 가시 지질만 제거한다고 살코기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낮추기를 어려우므로 콜레스테롤의 섭취를 줄이려면 동물성 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2. 수용성 식이 섬유와 육류를 같이 섭취

 수용성 식이 섬유는 콜레스테롤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므로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수용성 식이 섬유가 많은 과일, 김, 미역, 콩 등과 같이 먹으면 좋다.

3. HDL 콜레스테롤에 좋은 음식을 섭취

  통곡물, 녹차, 견과류, 올리브오일, 아보카도 등을 섭취한다.

4. 운동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꾸준히 운동을 하면 HDL 수치를 높일 수 있다.